셀프 욕실 형광등 LED 포밍램프 교체

지난주 부터 욕실 전등이 깜빡깜빡 거리기 시작하더니, 

점점 빈도가 잦아지면서 깜빡임 때문에 눈이 아플 지경에 다다랐어요.
과거 경험상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보통 원인은 '안정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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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의 작동원리상 안정기라는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안정기가 고장나면, 전구가 깜빡거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정기를 교체하면 일이 커지니 안정기를 교체하기 전에 우선 전구를 교체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제 경우에 전구를 교체해본 결과 깜빡임이 잡히지 않아 안정기가 문제라고 결론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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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기를 교체할까 고민하던차에, 형광등을 LED로 교체하면 좋다는 지인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방법을 찾아봤더니, 굉장히 간단하더라구요! 

그래서 Self로 형광등 to LED등 교체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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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현재 꽂혀 있는 형광등의 제원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형광등의 소비전력과 형광등의 길이가 핵심입니다. 

저희집에 꽂혀 있는 형광등은 36W에, 길이가 약 40Cm 정도 였습니다.
인터넷에 '포밍램프' 또는 '리폼램프'라고 검색을 하면 다양한 브랜드 램프가 검색 됩니다.
웹사이트 설명을 보면 보유하신 형광등과 호환이 되는 LED 램프가 무엇인지 설명이 잘 되어 있을 거에요!
보유하신 제품과 호환되는 것을 주문하세요! 제가 가진 36W 형광등과 맞는 것은 25W LED 램프라고 해서 하나 구매 했습니다.

램프 모델명을 보면 몇 와트 제품인지 알수 있어요.

'FPL 36EX'라고 적혀있을 때는 36에 집중하세요.

36W 제품이예요!

제가 구매한 램프는 자랑스러운 'Made in Korea' 제품입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제작한 LED 칩을 사용하여 제조 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좋은 건가? ㅎㅎ)
조명 색상은 '주광색'으로 선택 했어요! 주광색이 헛갈리는 이름인데, 주황색 아니고 하얀색 빛 입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그렇게 주문한 제품이 도착을 했습니다! 

25W, 주광색 (6500K)이고, 크기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길이 420mm, 폭 약 40mm 정도 됩니다.

제품 뒷면에 LED 교체하는 방법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만, 정확히 어떻게 해야 할지는 잘 감이 오지 않네요.
일단 부딪혀 보기로 했습니다!

포장을 뜯었더니, LED 램프 기판 딱 하나가 들어 있네요!
하얀색 기판 위에 LED 소자가 여러개 배치되어 있고, 

기판에서 전선이 세개 빠져 나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LED 램프 한쪽 끝에 위치한 전선 가닥을 살펴보니 컨덴서랑

기타 부품이 달려 있는게 보이네요.
안정기 내장형 제품이라고 하는데,

안정기 기능을 담당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네요.
뒷면을 보면 평평한 금속판 뒤에

 세개의 돌출된 원형 금속부품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자석이에요!

보통 전등 갓이 금속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자석이 있다면 구멍을 뚫어서 볼트를 체결하지 않아도 

손쉽게 부착할 수 있습니다.

돌출 되어 있는 이유는, 정확치 않지만, 

전등 갓에 달려 있는 부속품과 

살짝 거리를 두기 위함이 아닌가 싶네요.

자, LED 램프를 간략히 살펴 보았으니, 본격적으로 설치를 해보아야겠죠?
필요한 준비물을 설명 드릴게요. 집안 상태나, 전등 종류에 따라 필요가 없을 수도 있지만, 

다 준비해두시면 좋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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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또는 높이 50cm 이상 되는 밟고 올라갈 튼튼한 물건 : 천장을 보며 작업해야해서 필수!
절연 장갑 (or 고무장갑) : 안전 확보 목적
십자 드라이버 : 전등 해체/설치 목적
니퍼 : 전선 절단 또는 피복 제거 목적
절연 테이프 : 전선 접합 목적
칼 : 전선 절단 또는 피복 제거 목적

준비물 준비가 끝났다면 본격적으로 작업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시작 전에 강조하고 싶은 사항은 '형광등 to LED 리폼램프' 교체 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는 점입니다.
전기가 흐르는 전등에 시공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기를 차단해서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두꺼비집 스위치를 내려줍니다.

두꺼비집 메인 스위치를 차단하면, 

냉장고나 다른 가전도 모두 전원이 차단되니 신속하게 작업을 끝마쳐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낮시간에 교체해줍니다. 

전원이 내려가면 온 집안 불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워지기 때문이예요!

오늘 교체를 하기로 한 욕실 전등 모습입니다.
오래된 집이라 다소 허름하고 지저분하지만, 

교체 후기 공유를 위해 공개합니다! ㅋㅋ

우선, 전등 커버를 해체해 줍니다. 

저희집 전등은 볼트 2개로 고정되어 있어서 

손으로 쉽게 풀어서 탈거 했습니다.

전등 커버 안쪽을 보면 형광등이 끼워져 있으실텐데요, 형광등을 제거해주시고,

다음으로 전등 갓을 떼어 줍니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전원선이 안정기에 연결되어 있을 텐데 

이 전원선을 안정기에서 잘 떼어내면서 갓등을 제거해주셔야 합니다. 
이 부분은 각 집안 전등마다 상황이 다를테니 

본인 상황에 맞게 작업해주세요.
LED 램프로 교체하면 안정기는 필요 없어지니, 

안정기가 파손되지 않을까 걱정마시고, 

안정기는 과감하게 제거하세요!

갓등을 제거하면 전원선만 남아 있는데, 제 경우에는 전선을 잘라냈기 때문에

전선 끝 피복을 1cm 가량 벗겨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잘라먹은 전선과, 피복을 잘 제거한

두 전등 전원선 가위랑 칼을 활용했는데, 

힘 조절이 어려워 첫 시도에 전선을 싹뚝 잘라 먹었네요 ㅋㅋ (위 좌측 사진)
여기까지 오셨으면 기본 준비는 모두 마친거에요!

뗴어낸 갓등을 살펴봅니다. 우선 불필요한 안정기를 우선 떼어내주세요.
저희집 갓등은 40cm 정도되는 형광등이 달려 있던 제품이라, 

형광등을 고정해주는 브라켓이 하나 달려 있었습니다.

저 갓등에 LED 램프를 자석으로 부착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브라켓이 있다면 방해가 될 것이 뻔하더라구요.
그래서 브라켓도 드라이버를 활용해서 제거해주었습니다.
모든 불필요한 부속품이 제거가 되었다면, 

새로 구매한 LED 램프를 자석으로 부착해줍니다.

부착된 갓등을 다시 욕실에 설치해주어야 합니다.
설치전에 우선 전선을 연결을 해주어야 하는데, 

LED 리폼램프의 경우 +/- 전선 구분이 없기 때문에 

천장에서 내려오는 아무 전선과 연결해주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전선 2가닥과, LED 램프에 달려있는 

긴 전선 2가닥을 한가닥씩 1:1로 연결해줍니다.
연결하는 방법은 각 전선 구리 금속끼리 닿도록 전선을 꼬아주시고, 

절연테이프로 감아주는 것이예요!

그러고 나면 LED 램프에 연결된 초록색 짧은 선이 하나 눈에 밟히실텐데요.

이건 아마 접지선으로 추정이 됩니다.
전원 공급이 목적이 아니므로, 천장선과 연결하지 않고 갓등에 붙여주어 고정해 줍니다. 

새어나온 전기가 흘러갈 곳을 만들어주는 것이죠.

갓등을 다시 원래 위치에 고정해주시면 설치는 모두 완료가 되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갓등을 천장에 고정시키는 너트가 크게 튀어 나와서 

LED 램프를 갓등 정중앙에 부착하지 못하고 약간 비스듬히 붙였습니다.
아무튼 설치가 완료되었으니, 이제 전기가 잘 들어오는지 확인해보아야겠죠?
두꺼비집 전원을 다시 올려줍니다. 

처음 내렸던 전원 스위치를 올려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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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짜잔!!! 밝게 불이 들어왔네요!

👍👍👍

작동이 정상적으로 잘 되는 것을 확인했으니, 전등 커버까지 다시 설치해줍니다.
기존에 형광등 안정기만 교체해 보았는데, LED 램프 설치가 훨씬 간단하고 쉬운 것 같아요!
램프 가격도 저렴하고 수명도 더 길다고 하는데, 전기도 덜 먹으니 여러모로 잘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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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형광등을 LED 리폼램프로 교체한 후기 입니다.
작업하면서 사진을 최대한 자세히 찍어보았는데, 

모든 과정을 세세하게 찍지는 못했네요 ㅜㅜ 
집마다 전등 형태가 달라서 각자 환경에 맞게 작업을 해주셔야 해서, 

제 설명을 참고하셔서 작업을 하시면 혼자서 충분히 가능하실거예요!